무지개다리를 건너 하늘나라의 이 된 아가는 친구들과 함께 있어 외롭지 않을 겁니다.


추억의 편지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사랑해 초롱아

초롱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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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했었지만 막상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안 멈추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인 줄 몰랐어.

초롱이가 맨날 언니만 바라보고 꼬리를 흔들어줘서 그런가?

심장이 안 좋아서 숨 쉬는 게 힘들어하는 너를 지켜볼 때면

마음이 찢어지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 상황에 화가 났어.

다음엔 언니가 돈 많이 벌어놓을게. 꼭 다시 와줘

엄마는 너가 애교도 없다고 뭐라 했지만 너도 너 나름대로

애교 부리고 있던 거지?

너무 늦었지만 더 안아주고 더 뽀뽀해 주고 더 사랑한다고 많이 많이 표현해 줄걸.. 언니가 미안해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첫째언니,둘째언니,까미 모두

초롱이 그리워하고 생각할 거야.

초롱이도 하늘에서 지켜봐 줘.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고

엄마 걱정하니까 언니 그만 울게!

사랑해 초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