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할 안락사의 힘든결정과 아픔...

하늘사랑이 함께 하겠습니다


진주 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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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5일 "진주" 보호자님의 의뢰를 받아 

"진주"를 안락사로 하늘나라에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애잔한 마음이 더 가는 

"진주"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던 길을 되새겨 봅니다.


오전 10시 30분경 보호자님으로 부터 

"진주"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이가 17살인 요크셔테리어인데 

약1달전부터 치매증상이 심해지더니,

지금은 잘 걷지도 못하고, 배변을 흘리기도 하면서, 

밤이면 허공을 보고 계속 짖는데

동물병원에서도 치료는 힘들고 증상만 

늦춰줄수 있다고 했답니다.

그 동안은 안쓰러워서 약도 먹이면서 계속 돌봐주고는 있는데, 

너무나 안쓰러워서 더 이상 볼수가 없을것 같다고 

어찌하는게 좋겠는지.....


보호자님의 말씀을 다 듣고나니,  

많이 힘드셨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저희쪽에 전화를 했을까 싶기도 했지만

보호자님이 "진주"를 위해서라도 안락사를 고민중이라고 해서 

"안락사"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바로 결정하지 마시고 

다시한번 심사숙고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가족들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시라고...

가족분들 중 한분이라도 반대를 하신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라고 했습니다.

반려동물은 그냥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런 가족을 떠나 보내야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전화를 끊은지 30분 정도 지난 11시경 

보호자님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동의를 했으니 

고통없는 행복한 곳으로 편하게 보내주고 싶다고... 

다시한번 아가의 현재 상태를 여쭈어보고 

안락사 및 화장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보호자님 동행 여부를 여쭈었으나, 

차마 아이의 떠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고,

하늘사랑에서 책임지고 편하게 보내주라고 하시네요.


하늘사랑 협력동물병원에 아가의 상태를 말씀드리고 

안락사 시간을 예약하고 

보호자님께 출발 11시30분 보호자님을 찾아뵙고 

아가의 상태 및 그동안 키워오신 말씀을 들으며

보호자님을 위로해 드리며 아가를 편하게 보내주기로 

다시한번 약속드리며 

진주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진주도 가는길이 어디인지 아는듯,

 1시간여 가는 동안 조용히 캐리어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13시 24분 미리 연락하여 예약된 협력동물병원에 도착

원장선생님께서 "진주"의 상태를 다시한번 확인해 주시고는 

최종 안락사를 결정

"진주"의 안락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빨간 눈가리개로 눈을 가려서 "진주"를 안정시키고

수면마취제를 투여하니 금방 잠이 드네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하면서 자주 대하는 상황이지만, 

이때 만큼은 아직도 보고 있기가 힘드네요

마지막 생명이 끈이 끊어지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심정지약을 투약하고 조금 있다가 아가가 숨을 거두었는지 

의사선생님께서 최종 확인을 하시고 

"진주" 11시 35분에 사망하였음을 확인하여 주셨습니다.


11시 55분 반려동물 화장장에 도착,  

진주를 수습하여 추모실에서 5분정도 보호자분을 대신하여 

"진주"의 명복을 빌어주며 행복한 곳으로 갈수 있도록 기원해 주었습니다.


이후 화장로로 옮겨 화장을 진행....

약 30분정도 지난후  "진주"의 유골을 수습하여 유골함에 안치하였습니다.

보통 유골함을 보호자분이 가져가신다고 하시면,

 한지에 유골가루를 담은후 유골함에 넣어드리는데,

 진주는 산골을 하기로 해서 

따로 한지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바로 산골을 진행하지 않고,

 납골당에 보관후 날씨가 좋아지면 산골장에 유골을

뿌려주기로 했습니다.


진주야 이제는 아프지말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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